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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홍콩*

홍콩 몽콕 맛집 현지인이 추천해준 로컬 조식 차찬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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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아침은 언제나 바쁘다

8월 5일 홍콩에 도착하였다

중국 같으면서... 뭔가 동남아 같으면서

바쁘게 움직이는 이 도시는 참 매력적인 거 같다

 

그 중에서도 정말 매력적인 요소를 뽑자면 단연

 

" 조식 "

 

홍콩식 Breakfast는 정말 신기하고 다양한 것들이 많다

홍콩 국민 대부분이 아침을 나와서 사 먹는다

그 이유중 하나는 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비좁은 집에서 비롯된 걸로 알고 있다

 

그렇게 나는 홍콩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아침일찍 집을 나왔다

(홍콩의 흔한 풍경)

집 앞에는 정말 흔하디 흔하게 이런 조식 카페들이 많다

일명 "차찬탱" 이라고 하는

인터넷에 쳐보면 정말 유명한 차찬탱 맛집들이 즐비해 있다

하지만 나는 정말 현지인들이 가는 일상에 흔하게 붙어있는 곳을 가보고 싶어

그냥 집앞에 있는 이름 모를 가게로 향했다

 

광둥어를 모르는 내가 유일하게 아는 단어 한 가지

" 리 도우 절 호우 섹 하이 메이 아? "

이 뜻을 직역해 보자면

" 이 가게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뭔가요? "

 

처음에 당연히 나의 어색한 발음으로 점원분이 알아듣지 못하셨지만

2번 3번 반복하니 알아들으시고는 메뉴를 뚝딱 뚝딱 2개를 시켜주셨다

(분주히 움직이는 주방)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믹스커피를 닮은...차?

홍콩인들이 제일 많이 먹는 차

" 똥랭차 "

맛을 정말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믹스커피에 얼음을 가득 넣고 깜빡하고 못 마시고 있어서

가득 넣은 얼음이 녹은 뒤 먹는 믹스커피?

라고 소개하고 싶다

 

심심한 단맛과 차 특유의 떫음이 있지만

누구든 호불호 없이 마실 수 있는?

그런 차라고 생각한다

츄파공짜이밍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점원이 추천해 준 메뉴인만큼 정말 맛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닛신 사리면 위에 돼지갈비처럼 생긴 고기가 올라간다

국물을 먼저 먹었다

 

" 오늘의 조식은 성공 "

 

면은 우리가 흔히 먹는 사리면 보다는 조금 텍스쳐가 약한 느낌이 들었지만

취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고기와 뭔가 해장하기 좋은 국물

한국인이 좋아할 요소는 다 들어가 있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돼지갈비를 먹고 있는 듯한...?

그것도 아침에

(귀여운 홍콩 베이비)

 

나의 첫 홍콩 조식은 너무나도 성공적이다

홍콩 영화에서만 보던 그 장면에 들어가 있는 듯한?

광둥어로 대화하는 현지인들 사이에 있는 느낌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홍콩은 정말 신기한 거 같다

바쁘게 돌아가는 거 같으면서 그 안에서 나오는 여유가 있다

이 매력적인 나라에 잠시 스며들려고 한다

앞으로 저의 홍콩 생활기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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